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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세포가 암세포 되는 것 막아"…암 예방하는 항산화 식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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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5-02-04 10:02 조회179

베타카로틴, 라이코펜 등 식품 속 항산화 물질이 암 예방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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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타카로틴이라는 항산화 물질이 풍부한 당근은 암을 막는 데 도움이 되는 식품으로 꼽힌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산화가 진행되는 것을 억제하거나 완화하는 것, 즉 항산화 작용을 하는 물질이 풍부한 음식은 암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런 항산화 식품은 암에 걸렸을 경우에는 회복을 돕고, 재발을 방지하는 역할도 한다.

항산화 작용은 어떻게 이뤄질까. 예를 들면 깎은 사과에 레몬주스를 뿌리면 레몬주스 속 항산화 물질인 아스코르브산이 산화를 막는다. 즉, 사과가 갈색으로 변하는 과정을 지연시킨다.

비슷한 원리로 항산화 물질은 세포가 암세포로 변화하는 걸 막는다. 이미 변했을 경우에는 성장을 늦추는 역할을 한다. 미국 건강 정보 매체 '베리웰헬스(Verywell Health)' 등의 자료를 토대로 대표적인 항산화 물질과 그 물질이 풍부한 식품군을 알아봤다.

당근, 고구마 속 베타카로틴=노란색, 주황색, 빨강색 과일과 채소에 들어 있는 식물 색소다. 암에 걸릴 위험을 낮추는 외에 햇볕으로 인한 피부 손상을 막고 노화를 지연하는 작용을 한다. 베타카로틴은 당근, 고구마, 늙은 호박, 시금치, 케일, 브로콜리, 키위, 살구, 오렌지 등에 풍부하다.

토마토, 고추 속 라이코펜=전립선, 대장, 방광, 식도, 폐 등 다양한 암을 예방한다. 나쁜 콜레스테롤(LDL) 수치는 낮추고 좋은 콜레스테롤(HDL) 수치는 높여서 심장 건강에도 기여한다. 라이코펜은 토마토, 수박, 핑크 자몽, 고추 등 붉은 계열의 음식에 풍부하다.

시금치, 달걀 속 루테인=연구에 따르면 루테인은 암이 생기지 않도록 세포를 보호하는 효과가 탁월하다. 노화로 인한 눈의 질환을 예방하는 역할도 한다. 루테인은 아욱, 배추, 시금치, 양상추, 늙은 호박, 달걀노른자, 민들레 잎, 쪽파 등에 풍부하다.

양파, 사과 속 케르세틴=사과, 꿀, 라즈베리, 포도, 초록색 잎채소 등에 널리 분포하는 황색 색소. 양파 껍질에 특히 많다. 케르세틴은 특유의 냄새를 가지고 있으며, 암세포의 성장과 증식을 억제하고 사멸을 유도하는 특징이 있다.

콩, 브로콜리 속 캠페롤=프리 래디컬, 즉 유해 산소로 인한 손상으로부터 세포를 보호한다. 면역력을 강화하고 염증에 대항하는 효과도 있다. 캠페롤이 풍부한 식품으로는 강낭콩 등 콩류, 차, 시금치, 브로콜리, 케일 등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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